마케팅·감가상각비 증가 영향, 순익은 SK하이닉스 덕에 증가
매출은 영업일수 감소, 2월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3.6% 증가했다. 폭발적인 LTE 가입자 증가세와 신규사업 성장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가 3월말 기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933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세계에서 네 번째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고객 혜택 강화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기조 하에 자사 가입자 간 무제한 통화를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 추가 비용 없이 스마트폰 데이터를 타 기기와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 함께쓰기’ 등 파격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착한기변’ 시행, 멤버십 혜택 확대 등 기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0일 국내 최초로 망 개통에 착수한 LTE-A 서비스를 9월 안에 상용화해 스마트폰으로 유선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비통신 분야에서는 솔루션 · 미디어 · 헬스케어 등 신규 성장사업의 성과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솔루션 분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미디어 분야에서는 유료 모바일 IPTV가입자 60만명을 확보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헬스온(Health-on)’ 서비스 및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빅데이터(Big Data) · 디지털 콘텐츠 · 통합 커머스 등 핵심 플랫폼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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