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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만청, 새천년대교 공사 해역 통항 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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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새천년대교 건설 현장의 선박 통항 안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항만청에 따르면 공사 해역에서 지난해 3월 모래채취선 충돌사고 이후 지난 달 19일에도 1700톤급 모래채취선이 공사 현장으로 진입,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선박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재산상 손해뿐만 아니라 해상 오염 등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손해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항만청은 지난 30일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해운선사, 목포해양대학교, 도선사 지회,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새천년대교의 순조로운 건설과 공사 해역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6월 말까지 추가적인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그 내용을 보면 △항해사가 항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항로표지 위치 재조정 △선박 항로를 조기 유도하도록 항로표지 4기 추가 설치 △공사 해역 진입 선박 위치 보고 강제화 추진 등이다.

또 새천년대교 완공 이후 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까지 이 해역에 레이더를 추가 설치, 목포 VTS 관제구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 해역은 공사 착공 이전에도 암태도 해월송전선 절단사고와 유조선 충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해역이다.

또 군산·인천 등 서해안과 여수·부산 등 남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연안항로로 연 평균 1500척의 화물선이 통항하고 신석항과 송공항을 연결하는 연안여객선이 오가는 곳으로 사고 요인이 다분했던 곳이다.

해양 종사자 김모(54)씨는 “지난해에도 항만청은 어업인들을 위한 오탁방지막과 통항 선박들에게 공사 현장을 알리는 주·야간 등부표 등의 설치로 항행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었다”며 “대책이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빈틈없는 운영에도 신경 써 선박들이 안전운항 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천년대교는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도 사이를 잇는 총 7.2㎞의 해상교량으로 2010년 9월에 착공, 52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8월 완공될 예정이며 3월 말 기준 2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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