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일(한국시간) 이들 두 단체가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일어난 우즈의 스코어카드 오기와 실격 등 논쟁에 대해 검토해 왔고, 향후 골프규칙 개정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그러나 지난해 개정된 규칙 33조의 "선수들이 규칙 위반 사실을 모른 채 벌타를 적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을 경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실격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삼았다. 바로 '해링턴룰'이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2011년 1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마커를 집다가 살짝 건드리는 실수를 저지른 뒤 2벌타 없이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가 다음날 시청자의 제보로 실격당한 것을 기점으로 이후 개정됐다. 우즈가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까닭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