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갤럭시S4에 첫 탑재되는 '녹스(KNOX)' 보안 인증 예정···삼성, B2B 시장 공략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4가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는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중 미국 국방부에서 갤럭시S4에 처음으로 적용될 기업용 보안 솔루션 '녹스(KNOX)'에 대해 보안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녹스가 국방부 보안 인증을 받으면 정부 기관과 기업 등 기업용(B2B) 시장에 갤럭시S4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인 사용자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휴대폰, 스마트폰 1위를 차지했다면 올해는 애플과 블랙베리가 잡고 있는 B2B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모바일 B2B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1810억달러(약 1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갤럭시S4 뿐만 아니라 애플 iOS 5와 iOS 6 기반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해서도 보안 인증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초 직원들의 스마트폰 플랫폼을 자유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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