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표한 LG유플러스 실적에 따르면 총 수익 2조 859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6%, 직전 분기 대비 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도 LTE를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 직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 8483억원을 기록했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0.4%, 직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한 5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0%를 상회하는 규모로 직전 분기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무선서비스 가입자당월매출(ARPU)도 고가 요금제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상승해 전년 동기 대비 19.8%, 직전 분기 대비 2.8% 성장한 3만1963원을 기록했다.
유선서비스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직전분기 대비 4.2% 감소한 739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요인은 TPS(초고속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결합상품)부문에서 국내 최저 가격의 초고속인터넷 '19요금제' 등으로 인한 ARPU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TPS 전체 가입자는 ‘u+tv G’, ‘070 플레이어’ 등의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직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779만명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2.1%, 직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117만 9000명을, 인터넷전화는 전년대비 15.4%, 직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380만 8000명을 나타냈다.
데이터 수익은 웹하드, 전자금융, 메시징, 디지털 사이니지 등 e-Biz 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3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결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B2B 결제 시장 개척 등으로 e-Biz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한 1143억원을 기록하고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인터넷 기업 및 금융업종의 수요 증가 등으로 IDC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6.8%성장해 35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1분기 CAPEX는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직전 분기대비 19.8% 감소한 3616억원을 기록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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