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40개 새로 공인

관세청, ‘제1회 AEO 공인 심사위원회’ 통과한 (주)두림로보틱스·스마트전자 등…5월15일부터 효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40개 회사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 새로 공인 받았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최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제1회 AEO 공인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주)두림로보틱스, 스마트전자 등이다. 이들 업체는 오는 5월15일부터 공인효력이 시작되며 관할본부세관별로 공인증서를 받는다.

이로써 중소수출입기업 AEO업체는 37개서 48개로, 전체 AEO업체 수는 418개서 458개로 는다.

AEO유효기간이 돌아온 13개 업체에 대한 종합심사결과 우수평가를 받은 기아자동차(주)는 AEO 최고등급인 AAA로, 코오롱글로텍(주) 등 3개사는 AA로 등급이 올라가 재공인 됐다. AAA등급 AEO업체는 기아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전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9곳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AEO업체는 458개(세계 6위)로 AEO주도국으로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주요국의 AEO업체 수는 ▲유럽연합(EU) 1만2231개 ▲미국 1만491개 ▲중국 2377개 ▲캐나다 1480개 ▲일본 493개며 우리나라는 그 뒤를 잇고 있다.

AEO업체 증가로 국제수출·입 공급망에서 안전성이 높아지고 주요 교역국과의 상호인정협정(MRA)을 통해 우리나라 AEO업체는 외국에서도 통관 때 같은 혜택을 받아 물류비절감 등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AEO MRA체결국은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뉴질랜드이다.

☞AEO란?
관세당국이 수출입·물류업체의 법규준수, 안전관리 등을 심사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로 공인하는 제도다. AEO업체엔 관세조사 제외, 수출·입검사 생략 등 관세행정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란?
협약체결 당사국간 AEO제도에 대한 상호인정으로 우리나라 AEO 수출기업이 상대국 세관에서도 통관절차상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협력협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