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강화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회원국 안전평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30일 김포공항에서 'ICAO 상시평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ICAO는 지난 2010년 10월 의결한 대로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능력과 안전시스템의 적합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적합 국가는 우선점검 대상국으로 분류하는 '상시평가제도(USOAP-CMA)'를 시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ICAO 평가제도 시행에 따라 정부와 항공업계가 관련 정보와대처방안 등을 공유해 국제평가 제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항공기상청, 해양경찰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6개 정부기관과 공항공사, 국적항공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워크숍으로 국제 항공안전 신인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ICAO 평가에 적극 대응하고 '항공안전 우수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항공안전관리 능력과 높은 국제 신인도를 토대로 국제공항 서비스와 국적사의 자유로운 국제선 취항·노선 확충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항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08년 ICAO 항공안전종합평가 결과 세계 1위 평점(국제기준 이행율 98.89%)을 획득했고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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