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KB투자증권은 '석유화학 업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가 하락이 멈출 경우 석유화학 제품 가격 반등도 기대된다"며 "중국의 산업생산 둔화 지속도 석유화학 업종에는 기회요소"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점으로 꼽혔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크릴, SAP 등의 수익성이 양호하고 엔화가치 하락으로 원재료인 편광(TAC) 필름 비용도 감소하고 있다"며 "다만 2차전지 시장 성장이 지연되고 일본 업체들의 단가인하 압력은 위기 요소"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부타디엔(BD)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자회사들의 페놀계열 및 EPDM 증설과 에너지 부문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합성고무 수요 약세와 천연고무 가격 하락은 위기 요소로 지목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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