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대 집중호우 시 옥상 저류공간에 가능한 양만큼 빗물을 담고, 배수구의 구멍을 조정해 천천히 ‘지연 배수’ 시키는 방식으로 침수피해를 막게 되는 것이다.
서소문청사 1동 옥상은 방수상태가 양호하고, 구조여건 상 5cm까지 저류를 견딜 수 있어 ‘지붕저류’ 설치 장소로 지정됐다. 실제로 약 900㎡ 규모의 서소문청사 옥상에 빗물을 최대 5cm까지 담게 되면,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리는 경우엔 빗물의 유출을 약 4시간 정도나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설치 후 유출억제 효과분석과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공공건축연구본부 미래건축연구실) 장대희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추진 할 예정이며,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옥상면을 3D 스캐너로 모델링하고 유출량과 배수 지연시간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