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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신세경 車' 피아트 친퀘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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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신세경 車' 피아트 친퀘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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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동글동글한 외관에 눈에 띄는 컬러, 작은 몸집. 말 그대로 '귀요미'다.

올 초 국내 시장에 론칭한 피아트 친퀘첸토(500)는 국내 시장에서 BMW그룹의 미니(MINI) 쿠퍼, 시트로엥의 DS3와 경쟁 선상에 있는 고급 소형차다. 최근에는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친퀘첸토C가 여주인공 서미도역의 신세경이 타는 차로 나오며 '신세경 차'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차량의 길이는 3550mm로 미니 쿠퍼(3723mm), DS3(3950mm)보다 다소 작다. 전폭 1640mm와 전고 1555m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골목길 주행은 물론이고, 주차도 편리하다. 질주본능을 끌어내기보다 통근, 쇼핑 등 도심 속 일상생활에 적합한 차량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하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속도계, 엔진회전수(RPM) 게이지, 연료게이지 등이 담긴 원형 계기판과 차량색상과 동일한 스틸소재의 대시보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시트 포지션이 높은 편이라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 같다. 다만 시트조절, 등받이 각도 등이 수동인데다 조절도 쉽지 않아 불편하다. 내비게이션도 따로 없어서 직접 장착해야 한다.
겉에서 보기와 달리, 정작 운전석에 탑승해보니 좁다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나 뒷자석의 활용도는 높지 않다. 몸집이 작은 여성 성인이 타기에도 불편하다. 가방 등을 두는 공간으로 두고, 사실상 2인승 자동차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친퀘첸토는 1.4L 16V 멀티에어 엔진과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 토크 12.8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2.4km/ℓ다.

잡은 몸집 덕에 좁은 골목길도 요리조리 경쾌하게 빠져나가고 소형차들 특유의 답답함이 덜해 인상적이다. '이탈리아 감성'을 담았다는 회사측의 말대로, 경쾌한 운전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 변속 충격도 적다.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라 코너링에서도 안정감이 있다. 다만 배기량을 감안하더라도 언덕길에서는 힘에 부치는 느낌이 강하다.

기본 모델인 '친퀘첸토 팝'이 2690만원, '친퀘첸토 라운지' 모델이 2990만원이다. 천으로 된 지붕이 열리는 '친퀘첸토C(컨버터블)' 모델은 3300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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