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에스티의 토털 홈케어 브랜드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은 이달까지 이어진 쌀쌀한 날씨 덕에 톡톡히 특수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에스티는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판매량 역시 2000개 이상을 기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4% 이상 올랐다.
애경에스티 박근서 팀장은 "늦추위가 지속되면서 얇은 봄옷 대신 겨울옷이나 두꺼운옷을 계속 착용해 경제적 부담이 되는 드라이크리닝 대신 저렴한 가격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옷장용 방향소취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홈즈 에어후레쉬 옷장용'은 세탁을 하더라도 옷에 남아있기 쉬운 지방산까지 제거해 근본적으로 악취를 잡아주는 옷장전용 방향소취제이다. 아쿠아향, 후로랄향, 시트러스향 등 3종이 있다.
실제로 차앤박화장품의 오일프리 수분크림인 '듀얼 밸런스 워터락 모이스트 크림'은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먹는 피부보습 제품 '이너비'는 지난 2~3월 두 드럭스토어에서 올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늦추위에 대한 희비는 백화점업계도 마찬가지이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봄 신상품으로 대목을 기대했던 의류업계들이 추운 날씨에 울상을 지은 반면, 사계절 내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상품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의류에 특화된 '울샴푸 아웃도어' 중성세제 역시 매출이 덩달아 상승해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 성장하기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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