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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임팩트 투자를 활성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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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사회적 기업, 미래가치에 투자하라'라는 주제로 '201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 열렸다. 윤영각 파인스트리트 회장,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조정실장,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 과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니콜라스 아자르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 천승욱 큐브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사회적 기업,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사회적 기업, 미래가치에 투자하라'라는 주제로 '201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이 열렸다. 윤영각 파인스트리트 회장,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조정실장,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 과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니콜라스 아자르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 천승욱 큐브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사회적 기업,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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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가치와 금융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윤영각 파인스트리트 대표이사(회장)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의 이 같이 말하며 임팩트 투자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안정적인 사회적기업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가 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금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복지 등 각종 사회 현안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찾아 장기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투자다.

이날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금융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서는 윤영각 대표이사의 진행으로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조정실장,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 과장,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니콜라스 아자르 프랑스 SOS그룹 부회장, 천승욱 큐브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이 패널로 나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과 금융의 역할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몸소 벤처 캐피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천승욱 대표이사는 투자전문기기관인 벤처 캐피탈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임팩트 투자를 행하기에 앞서 투자전문기관이 사전에 투자대상을 정하고 기준이나 방식, 사후관리에 대한 방법론 등을 따져보는 작업이 임팩트 투자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서다.
천승욱 대표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있어서 전문적 기능을 하는 투자 전문기관이 핵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팩트 투자를 위한 투자 전문기구를 어떻게 육성하고 설립할지, 하이브리드 금융과 컨설팅, 마케팅, 비금융 지원까지 망라하는 전문기구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규 연구조정실장은 사회적기업이 상장을 통해 수익을 얻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실장은 "일반 기업 주식 거래처럼 사회적기업의 주식을 사고팔고, 그 과정에서의 매매차익, 장기적으로는 배당을 받는 등 장기적 과정을 통해 그 기업의 가치가 성장해서 투자 주주에게 수익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육성법상 규제나 기타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점으로 인해 이를 당장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사회적기업 거래소나 프로젝트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서 당장 사회적기업이 수익을 내거나 배당을 낼 수 없는 구조라면 사회적프로젝트를 상장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기부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자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의승 과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은 주로 인건비지원에 머무른 게 사실이고 인건비 지원 자체가 사회적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막는 독소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서울시 자금만으로는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중간기관에서 민간자금을 확보하면, 그 자금에 서울시 자금을 더 얹어줘서 1:1 매칭을 해 중간기관이 지금까지 해온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 잘할 수 있게 독자성과 자율성 부여하고 지원의 외연을 넓히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사회적기업의 투명성이 전제돼야 투자도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김종각 본부장은 "지난해 경영공시를 제공하는 기업이 24개로 확대됐고 올해는 8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지만 80개라고 해봤자 전체 사회적기업이 801개라면 10%에 불과하다"며 "사회적기업들이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이것이 투자자들의 불만"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120개의 사회적 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SOS그룹의 대표 니콜라스 아자르 역시 "사회적기업들이 계속 발전하려면 일반인들에게 우리가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증명해야한다"며 "신용등급사가 주는 것처럼 등급을 매겨 매달 이를 평가해 공지를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것이 투자자들에게 사회적기업의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들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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