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동물도서 100선' 선정·전시
서울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 동안 어린이들에게 멸종위기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물도서 읽기 권장을 위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그간 동물원 차원에서만 이뤄져 온 멸종위기동물 종 보전활동을 동물원 밖에서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서울도서관은 앞서 '고래의 노래, 꿈꾸는 푸른 생명 거북과 뱀' 등 동물도서 100권을 서울동물원의 자문을 받아 선정했고, 일부 소장하지 않은 도서는 구입해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5월 5일엔 서울동물원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옮겨져 야생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무사귀향을 위한 제돌이 배지도 선착순(500명)으로 무료 배부한다.
이에 대해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아이들이 동물 관련 도서와 그림책을 통해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과 인식도 제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서울동물원에서는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내 아이에게 살아있는 동물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그림책 전문가 윤아해 작가를 초빙해 부모교육 강좌도 열릴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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