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협상은 6월에 시작"
외교부는 24일 이 같은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부 미진한 분야에서 보다 진전될 합의를 도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기술적, 세부적 사항의 복잡성 ▲양국 국내 절차 진행에 상당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예상되는 협정공백상황을 방지할 필요성 등의 이유로 현행 협정을 2년간 잠정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협정 연장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가급적 조기에 타결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화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따라 6월 중 차기 협상을 개최하며 이후 3개월마다 정례적으로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정부는 그간 협상과정에서 관련부처 간 및 과학계, 산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국내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면서 진전을 위한 협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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