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민병두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TV조선, JTBC, 채널A 등에 국정원 사건 진실이 무엇인지 확인할 특별 토론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박근혜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협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박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새누리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적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박 대통령이 2012년 8월 20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선출되고 이어 9월 2일 이 전 대통령과 단독회동을 갖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유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발생할 당시 현직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으니 책임이 없다고 비유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귀결이 어떻게 되었는지 상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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