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글중심 디자인,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
이 사업은 불법 노후 간판을 거리의 특색과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으로 개선, 다시 찾고 싶은 명품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구간(총 490m)에 위치하고 있는 96개 업소 가운데 우수한 디자인의 깨끗한 간판이 설치돼 있는 26개를 제외한 70개 업소가 대상.
간판 개선 비용을 업소 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글 중심의 디자인이란 간판의 전체문자 중 외국문자보다 한글이 일정 비율 이상 많은 것을 말한다.
그리고 행정기관 중심의 규제ㆍ단속 위주 관리방식이 아닌 사업지역의 주민 자율협의체인 '낙산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와‘자하문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일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구성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간판개선사업은 주민 자율협의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진행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낙산길·자하문로가 품격 있고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2008년 대학로 ▲2009년 삼청동 ▲2010년 세종로, 피맛길 ▲2011년 고궁로 ▲2012년 경복궁역 주변길로 모두 6개 지역 441업소의 불법 노후 간판을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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