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곱겹 패션쇼 의상' 등 1년동안 故 '앙드레김' 기증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앙드레김의 일곱 겹 드레스

앙드레김의 일곱 겹 드레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24일부터 내년 4월까지 1년동안 고(故) 앙드레김의 의상자료 기증전시가 열린다. 앙드레김 아틀리에를 재현한 코너는 물론 일곱겹 패션쇼 의상과 웨딩드레스, 일상복 등 18점 의상이 소개되며, 전시기간 동안 3회에 걸쳐 새로운 기증자료들을 보여주기 위해 교체전시가 계획돼 있다.

한국 패션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앙드레김은 한국의 전통 문양을 비롯해서 꽃과 새 등 자연에서 모티브를 딴 문양을 응용했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한국적인 왕실 의상’에는 물고기, 사슴, 용, 나비, 라일락, 수국, 튤립, 장미 등 여러 패턴의 독특한 문양수를 제작해 담았다. 이번 기증전은 4개의 코너로 이뤄져 있다.
앙드레 김의 패션쇼 의상 디자인 스케치

앙드레 김의 패션쇼 의상 디자인 스케치

원본보기 아이콘

앙드레김이 입었던 의상

앙드레김이 입었던 의상

원본보기 아이콘

우선 앙드레김이 의상을 디자인하던 공간을 재현해 앙드레김이 직접 스케치한 자료 등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절에 맞는 색을 활용해 우리 전통 왕실의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일곱 가지 색상에 다양한 문양으로 디자인한 이브닝 드레스와 이브닝 코트로 이루어진 '일곱 겹의 패션쇼' 의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그가 생전에 패션쇼에서 자주 선보였던 '영원한 사랑의 로맨스'를 표현하는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기품 있는 턱시도도 함께 선보인다. 앙드레김이 유니세프에 기증한 일상복도 이번에 공개된다.
앙드레김은 1962년 서울 소공동에서 ‘살롱 앙드레’라는 의상실을 열었고, 그해 12월 반도호텔에서 첫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로서 패션계에 데뷔했다. 1966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연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30여 회의 패션쇼를 열었다. 국내에서도 100회를 넘는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앙드레김디자인 아뜨리에로부터 기증받았으며, 전시공간은 국립민속박물관 제 3상설전시관 기증실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