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정 경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흉상 2개를 건립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흉상 건립 장소와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흉상 2개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비용 4천만원은 동료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기업, 외부 단체, 시민의 자발적 지원도 수용할 방침이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순직한 인천해경 고(故) 이청호 경사의 경우, 흉상 3개 제작비 4500만원 가운데 1500만원은 인천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동료 경찰관의 성금으로 마련됐엇다.
정 경감은 지난달 1일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 기도자를 구하려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정 경감의 영결식을 엄수했으나 시신 수색작업은 계속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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