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6ㆍ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캐나다 등 참전용사들이 방한한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방한기간중 진행되는 해피밸리 전투 상기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해피밸리 전투는 1951년 1월 중공군의 3차 공세 때 미 1군단의 예비부대로 전방부대의 철수작전을 지원한 영국군 29여단 예하 얼스터 대대가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일대 해피밸리 지역에서 치른 고립방어전투다. 이 전투에서 대대장을 비롯해 157명의 아일랜드 장병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이 부대의 활약으로 중공군의 진격이 하루 동안 저지돼 서울시민의 1ㆍ4 후퇴가 가능했다.
영연방 국가에선 6ㆍ25 전쟁 당시 9만5000여명의 장병이 참전해 1750여명이 전사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2만 6791명을 파병하고 1,557명이 피해를 입었다. 캐나다는 올해 UN군 참전 60주년, 한-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했다.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6월에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행사를, 마니토바주 위니펙에서는 7월에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촛불행사를, 온타리오주 오샤와시에서는 5월 25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날’로 정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유엔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영국군 소속 얼스터 연대로 참전, 해피밸리 전투에서 전사한 아일랜드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추모비 제막식을 25일 오전 9시 전쟁기념관에서 거행한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