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7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0.4%(복수응답)가 구직자의 꼴불견 행동으로 '연락 없이 면접 불참'이라고 답했다.
꼴불견 행동을 하는 지원자 비율은 평균 30%였으며, '면접 전형'(57.2%)에서 이런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대다수(93.5%)는 꼴불견 지원자들로 인해 채용 중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어떤 피해를 봤는지 물었더니 44.6%(복수응답)가 '계획된 인원 채용 못함'을 꼽았다. 다음으로 '계획된 입사예정일 맞추지 못함'(41%), '전형취소 등으로 채용 일정 차질'(40.6%), '채용업무 과중 발생'(31.9%) 등이 뒤따랐다.
또 93%는 다른 스펙이 우수해도 꼴불견 행동만으로 탈락시킨 지원자가 있었다. 실제로 채용 과정에서 '스펙'(0.8%)보다는 '취업 예절이 더 중요하다'(72.1%)고 보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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