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책 읽는 사람이 아름답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초구, 책 읽는 도시 조성 위한 서초만의 3가지 테마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해 세계 20개국에서 도입, 실행중이며 서초구는 2007년 서초구 보건소로 사업이 이관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기본적으로 영유아(생후 6 ~ 24개월 미만)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도서 2권, 가방, 북스타트 가이드북 2권, 관내 도서관 이용 안내물 등이 담긴 책꾸러미를 제공한다.

특히 출생아들은 예방접종으로 보건소를 방문했을 경우 또는 출생축하서비스인 맘앤베이비 누리사업을 통해서 가정방문 시 책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책꾸러미 무료 배부는 아기를 갓 출산한 부모 또는 양육자에게 북스타트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스타트 책꾸러미 안에 서초구내 도서관에 대한 안내문이 포함돼 있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서초구 보건소 1층 영유아 예방 접종실 한 켠에는 온돌마루로 돼 있다. 이 공간은 부모와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곳으로 다양한 어린이 도서와 의자가 비치돼 있어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북스타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서초 북스타트 체험수기는 매년 북스타트 경험자와 아기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느낀 소감, 책을 매개로 달라진 가족관계 등을 내용으로 수기 공모전을 열고 있다. 당첨수기는 수기모음책자로 발간해 북스타트 홍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와 북스타트 코리아와 연계, 월령별 책 고르는 방법 및 책 읽어주기 등 북스타트의 전반적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23일 책의 날을 맞이해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영유아 독서지도강좌와 서초 북스타트 체험수기 공모 시상도 열린 예정이다.

서초 북스타트 회원으로 등록된 회원수는 2012년 기준 1700여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수 증가는 매우 주목할 부분이다. 북스타트 활동은 평생교육기관으로서 도서관의 토대를 형성하고 역할을 강화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서관 중심의 영아를 위한 독서문화의 확산은 사회적 육아지원의 한 가지 형태로 영유아 정서발달에 중요한 원동력. 따라서 북스타트를 통해 도서관이 서비스 대상을 영유아로 확대하고 확장하는 일은 북스타트의 활성화 측면 뿐 아니라 도서관의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달 12일 서초구 최초 종합도서관인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이 개관했다. 이 곳은 서초구 어린이도서관과 18개동 책사랑방까지 모든 도서관을 총괄하는 곳으로 통합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역내 도서관과 책사랑방에 비치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어린이와 부모가 함게 이용할 수 있는 모자 열람실,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역할연극,시 암송대회, 사서와 함께하는 책놀이 등)을 제공해 책과 함께하는 서초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초구 내 18개 동 주민센터에는 책사랑방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 곳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서와 간행물이 비치돼 있으며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책 읽는 공간이다. 도서 대여는 물론이고 모임장소로도 인기가 있어 열린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동의 책사랑방에서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이는 것은 방배2동 책사랑방 독서지도 프로그램이다.

맞벌이 가정자녀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방과 후 독서지도사의 독서방법지도 및 독서평가를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다. 3개 반으로 구성, 각 반 정원이 8명으로 6개월 단위로 수강료(월 1만원)를 받는다.

진익철 구청장은 “자신의 마음을 열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라며“영유아 시기부터 책과 친숙케 할 수 있는 책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