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3800만 시대를 맞아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이 유익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루 24시간 반경 30센티 안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 특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앱이 다수 쏟아지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아이폰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모바일앱 산업계가 열린 이후 청장년층 이용자의 유입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앱 장르는 단연 게임이다. 스마트폰 게임은 게임 비(非)이용층이던 이들을 빠르게 게임 홀릭에 빠졌다. 특히 취직·결혼·직장생활 등으로 바빴던 397세대(30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들이 여유가 생기자 저렴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리는 문화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화장실에서 잠깐씩 플레이를 즐긴다. 인기 장르도 팡류, 팜류 등 캐쥬얼한 게임에서 RPG(롤플레잉게임) 등 미드코어한 게임으로 다변화 되고 있다.
지갑 없이 알뜰한 소비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앱도 있다. 폰 안의 지갑 '스마트월렛'은 간단한 멤버십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다양한 방식의 결제, 포인트 적립과 사용, 쿠폰 다운로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스마트폰 만으로 편리하게 알뜰한 소비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통합 멤버십, 항공 마일리지, 뷰티 멤버십 등 유익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각종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스마트폰으로 송금과 계좌이체가 가능한 하나은행의 캐쉬넛, 바코드만으로 휴대폰 소액 결제가 가능한 엠틱 등으로 서비스도 확대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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