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동안 모바일에서 전문쇼핑몰을 통해 쇼핑을 이용자는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서비스업체인 심플렉스인터넷는 모바일 전문몰 100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0대, 30대, 40대 순으로 많았으며, 20대가 전체의 50% 이상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0대가 약 25%, 30대가 약 17%, 40대가 약 4%를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내 30~40대 이용자가 약 6~8배 가량 증가해 모바일 쇼핑 이용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여성의류 전문몰 화이트블러셔의 경우 최근 모바일 매출이 전체의 20%를 넘었다.
변재민 대표는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모바일 전문몰 구축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이나 관련 SNS 서비스를 이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모바일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전문몰 와이이티는 이벤트 기간 동안 모바일 전문몰을 적극 활용했다.
김승희 대표는 “주요 고객층인 10~20대의 경우 문자 메시지 등으로 세일 공지를 하면 바로 모바일로 접속해 확인을 한다”며 “실제 세일 기간에는 모바일 숍의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안착한 전문몰들이 모바일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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