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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배출량↑…화학업·운송장비업·경남지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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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화학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4.5% 증가
환경부, '2011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발표
전년대비 2255톤(4.5%) 증가한 5만2289톤 배출
배출 많은 지역은 경남, 울산, 경기 등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화확물질 배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242종 1억5050만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되고 이중 5만2289톤이 환경으로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415종의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취급(제조 또는 사용)한 315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화학물질 배출량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2011년 화학물질 배출량은 2010년 배출량 5만34톤에 비해 45%(2255톤) 증가한 5만2289톤(취급량의 0.0347%)이었다.

취급량 대비 배출량은 화학물질 취급량은 2010년 1억4300만톤에서 2011년 1억5050만톤으로 5.2% 증가했음에도 2010년 0.0350%에서 2011년 0.0347%로 감소해 200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출된 화학물질 중 1급 발암물질(IARC 분류기준)의 양은 2011년 404톤으로 2010년 배출된 409톤에 비해 조금 감소했다.

[자료제공=환경부]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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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의 주요 배출업종은 ▲화학업 51% ▲고무·플라스틱업 17.2% ▲석유정제업 15.4%였다. 1급 발암물질(10종)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염화비닐, 산화에틸렌, 크롬 등이다.

2011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물질별로는 ▲자일렌 33.4% ▲톨루엔 13.3% ▲디클로로메탄 7.1% ▲메틸 알코올 7.0% 순으로 많이 배출됐고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4.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 33.8%,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13.6%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 8.9% 등 상위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9.9%가 배출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18.9% ▲울산 17.4% ▲경기 16.2% ▲충북 11.2% ▲전남 7.4% 등 5개 지역에서 전체 배출량의 71.1%를 배출됐다. 경남은 조선소가 많은 상황에서 다량으로 배출됐고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경기도는 사업장 수가 많아 배출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환경부]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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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해 1급 발암물질인 벤젠, 1-3부타디엔 등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배출원인 진단을 통해 배출저감을 추진하는 SMART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배출저감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MART(Stewardship-based Management for Area-specific Risk reduction Target) 프로그램은 배출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물질선정→배출영향 평가→배출원인 진단→배출저감(협약)→배출영향 재평가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30인 미만인 사업장에 대한 배출량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으나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배출량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측은 "화학물질의 취급량과 배출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꾸준한 배출저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관리 및 저감 정책을 마련해 실시하며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개별 사업장별로도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ncis.nier.go.kr/prt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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