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자연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용배수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이날 현재까지 광주·전남 지역내 흙수로 8861km를 구조물화해 9만6000여ha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하는 등 영농여건을 개선에 힘써 왔다.
흙수로는 농업용수의 손실이 많고 수초제거 및 수로준설 등 수로 기능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아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전남본부는 중장기적으로 흙수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의 손실 감소 ▲수초제거와 퇴적토 준설 등으로 소모되는 유지관리비 절감 ▲배수능력 향상에 따른 침수예방 ▲집중호우시 토사제방 붕괴로 발생하는 농경지 유실과 매몰 예방 등 영농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행윤 본부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2020년까지 전체 흙수로가 정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마을 인접 수로는 쉼터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정비사업과 병행함으로써 안전영농과 함께 농촌의 가치를 되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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