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젠, 스카이그린 등 2개 소재 'C2C 골드레벨' 획득…국내 산업계 최초
합성수지(PETG) 소재가 C2CPII 로부터 C2C인증 골드레벨을 획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SK케미칼이 처음이다. 국내 시장에서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전 산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최초다.
C2C는 '요람(Cradle)에서 무덤(Grave)까지'의 의미를 넘어 '요람(Cradle)에서 요람(Cradle)까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친환경 패러다임이다.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해 무덤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 재탄생을 위한 요람으로 되돌린다는 개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C2C의 핵심 개념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업사이클링'이다. 업사이클링은 제품을 사용함에 따라 자원의 가치가 상실돼 끝내 폐기물이 되는 '다운사이클링'과 달리 사용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개념이다.
C2C 인증은 지난 6개월 간 진행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건강, 재이용성, 재생 에너지·탄소 관리, 용수 관리, 사회적 공정성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에코젠과 스카이그린의 경우 환경 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인체친화적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건강, 재이용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C2C 인증기관 관계자는 "울산공장 실사 당시 SK케미칼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탄소배출,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으로 SK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에코젠, 스카이그린의 마케팅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SK케미칼은 이번 인증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와 국내에 사용 등록을 완료하고, 인증 마크 등 인증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골드레벨 인증을 통해 에코젠, 스카이그린의 뛰어난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게 됐다"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 EU 등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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