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분석·맞춤형 직무교육·인턴채용 등 고용 활성화 시스템 구축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의 날을 2일 앞둔 18일 ‘게임빌’,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와이디온라인’, ‘큐랩’, ‘CJIG’ 등 5개 게임사와 장애인 고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특정 기술이 필요한 직무의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게임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게임 기업들은 직무교육을 수료한 장애인들을 시범적으로 인턴채용으로 채용한 뒤 직무 적응도를 평가해 자체 채용함으로써 고용률을 높이게 된다.
사내 복지를 위해 게임기업 내부에 운영하는 카페테리아의 ‘바리스타’,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헬스키퍼(안마사)’ 등 게임 개발 및 운영과 직접적 연관 없는 분야에서의 채용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기업에서 제작하는 물품 구매 활성화 등 장애인 고용증진과 고용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이 게임 산업계의 장애인 고용 증진 및 고용문화 확산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 고용이 출판·방송·영화·광고·캐릭터·만화 등 콘텐츠 산업 전 분야로 확대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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