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4·1부동산대책'이 발표됐지만 국회 통과가 되지 않은 탓에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27주째, 수도권은 4주째 보합이다.
서울에서도 4주째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봉·영등포·구로·종로·성북·중구(-0.1%)가 하락하고 송파구(0.1%)만 올랐다. 나머지는 보합이다.
전국에서는 전주보다 보합지역이 줄고 상승지역이 늘었다. 경북 구미(0.8%), 과천(0.7%), 대구 북구(0.5%), 대구 남구·경북 경산(0.3%) 순으로 올랐다. 하락률이 큰 지역은 제주(-0.5%), 일산 동구(-0.4%), 울산 동구(-0.3%), 용인 처인구·시흥(-0.2%) 등의 순이다.
서울은 0.1% 오르며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악구(0.4%), 강북구(0.3%), 강서·강동·서대문·성동·도봉구(0.2%), 송파·구로·양천·용산·광진·동작·성북·노원·영등포·종로·마포·서초(0.1%)가 올랐다. 떨어진 곳은 없다.
전국에서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지역이 늘었다. 대구 북구·과천(0.7%), 경북 구미(0.6%), 시흥·충주(0.5%)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하락률이 큰 곳은 울산 동구(-0.3%), 전북 익산(-0.2%), 서울 강남구·부산 수영구(0.0%) 등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과천 분당 등은 리모델링 수직증축과 재건축 시공사 선정추진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은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동결소식과 4·1대책 세금감면 기준 혼선으로 거래공동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책의 실효성을 위한 조속한 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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