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플래닛(사장 서진우)의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E-STAR'(Ewha-SK planet Autism Talents and Rehabilitation Project)가 2기를 맞아 확대 실시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E-STAR'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스쿨을 통한 자폐인 선발 및 디자이너 교육과 함께 E-STAR 연계 사회적 기업인 '오티스타'를 활용한 전시회와 상품 판매로 자폐 범주성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총 20명의 자폐인 디자이너가 E-STAR 1기를 통해 배출되었으며, 이중 2명은 현재 오티스타의 디자이너로 채용되었다.
이진우 SK플래닛 고객중심경영실장은 "지난 1년간 E-STAR를 지원하며 자폐 범주성 장애인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보았다"며 "이번 2차 프로젝트에서는 인력 육성에서부터 상품제작 및 수익창출까지의 전체 시스템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E-STAR를 이끌어온 이소현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E-STAR는 자폐인을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능력을 찾아내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장애인들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들 자폐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상품을 한데 모은 ‘선으로, 색으로, 사랑으로' 전시회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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