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허리가 끊어질듯 가는 110년전 말벌 미녀가 네티즌을 경악케 했다.
한 여성이 꽉 끼는 코르셋을 착용하고 있는 이 사진은 1899년 전후에 촬영됐으며 누가 찍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진은 미국의 의회 도서관 사이트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최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말벌허리 미녀'라는 제목으로 다시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당시 여성들은 연약한 몸을 지탱한다는 의학적인 이유와 꼿꼿한 허리가 올바른 도덕성과 직결된다고 믿는 윤리적 이유에서 코르셋 끈을 더욱더 조였다. 코르셋을 느슨하게 매면 부정한 여자로 여겨졌다.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면 주인공 스칼렛이 하녀의 도움을 받아 코르셋 끈을 조이는 장면이 나온다. 미국 남북전쟁기의 한 시골에서도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가 녹아 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에도 '여성 보정용 속옷'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코르셋의 후예들이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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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냄새 때문에 괴로워요"…신종 직장내 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