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배추 유통업에 돈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농산물 유통업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사업가 김모(6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1년 장모(52)씨의 배추 산지 유통업에 1억원을 투자했다가 배추 가격 폭락으로 5000만원 가량 손해를 보자 투자금 회수를 위해 올 초 장씨를 전남 해남의 한 호텔 객실로 불러내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폭력조직 '해남십계파' 조직원 A씨(34·구속)와 함께 장씨의 머리를 커피포트로 내리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에는 염씨가 자신을 폭행한 조직폭력배를 뒤쫓아 뛰어가다 서너명의 무리로부터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녹화분도 공개됐다.
염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화해시켜준다고 (다방으로) 온다고 해서 갔는데 앉자마자 그 사람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바로 그냥 컵으로 내 눈을 내리쳤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염씨는 안구 파열로 오른쪽 눈을 실명,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씨는 2000년 10월 마산장사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백두장사 3차례 등 총 9차례 우승했다. 큰 눈으로 '왕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뉴스속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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