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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세제실장 등 실장급 명단 靑제출...사무관급은 내달 단행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44일만에 기획재정부 실·국장 인선의 윤곽이 나왔다. 고위직 인사가 결정되면서 기재부가 경제정책 중심 부처 역할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기재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세제실에는 김낙회 현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행시 27회)이 돌아올 예정이다. 김 심판원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2010년 기재부 세제실 조세정책관으로 일한 이후 2011년 조세심판원장 자리로 옮겼다.

기재부 조세정책관과 총리실 소속 조세심판원장은 인사교류가 이루어지는 자리다. 김 심판원장이 기재부로 돌아오면서 조세심판원장 자리로 김형돈 현 조세정책관(행시 26회)이 이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국무총리실이 심판원장 자리에 대한 인사 교류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실에는 김규옥 현 기획조정실장(행시 27회)이 자리를 옮겨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실장은 예산실 예산총괄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지난해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1년만에 전공분야로 돌아가는 셈이다. 또 다른 예산실장 후보자로는 방문규 현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8회)이 거론된다. 김 실장이 부산 출신으로 예산을 담당하는 이석준 기재부 2차관과 동향이라는 점에서 서울 출신의 방 심의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국제경제관리관 자리에는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행시 27회)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국장은 금융정책, 국제 금융을 줄곧 담당해왔으며 지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차관보 자리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행시 28회)이 돌아올 예정이다. 정 처장 역시 기재부에서 줄곧 일해 왔던 인물로, 2010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부터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근무했다. 국제경제관리관에 내정된 은 국장과 함께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무원단 인사안을 올렸다"며 하루이틀 사이에 청와대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실장급 인사가 이뤄지면 곧바로 국장급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장급 인사는 대변인을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변인에는 김용진 공공혁신기획관(행시 30회)과 정무경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행시 31회)이 거론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국장 인사에 이은 사무관급 인사는 5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기재부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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