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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하락 탓에 알코아 분기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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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중 처음으로 올해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어닝시즌이 막을 올렸다.

이번 어닝시즌은 급여소득세 2%포인트 감면 혜택 폐지와 시퀘스터(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 영향으로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의 분기 실적은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 했다.
알코아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13센트, 총액 1억49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9센트, 94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11센트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 규모는 실망스러웠다. 58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0억1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예상치 58억8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알코아가 알루미늄 공급과잉에 따른 알루미늄 제품 가격 하락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알루미늄 가격은 t당 20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알루미늄 업체들의 생산원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모닝스타의 브리짓 프레아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알루미늄 가격 수준에서는 알코아가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규장 거래에서 주가가 1.82% 올랐던 알코아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고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43% 되밀렸다. 알코아의 주가는 최근 알루미늄 가격 하락과 함께 올해 들어 3% 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13억달러의 비용을 줄였던 알코아는 올해도 7500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세계 2위 통신 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는 이날 지난해 순이익이 153억8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32% 급증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2011년 순이익은 116억5000만위안이었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2202억위안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화웨이는 향후 5년간 연 매출을 10%씩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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