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골' 박종찬,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MV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인민 루니' 정대세(수원)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대구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끈 정대세를 5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정대세는 0-0으로 맞선 전반 32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정규리그 4경기 만이자 수원 유니폼을 입고 7경기 만에 터뜨린 마수걸이 득점포. 앞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두 개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악몽을 털어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연맹은 "위협적인 전방 파괴력으로 4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은 눈물 많은 순정남"이라며 MVP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4라운드 MVP는 세 경기 연속 골과 함께 팀의 첫 승을 이끈 박종찬(수원FC)이 받았다. 양동현(경찰청)은 박종찬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염기훈(경찰청), 이승현(상주), 박병원, 최진수(이상 안양)는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 백종환(상주), 알렉스(수원FC), 돈지덕(안양), 최광희(경찰청)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부문은 유현(경찰청)에게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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