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플러턴 지역에 두 번째 만두 공장 증설
9일 CJ제일제당은 기존에 운영하던 캘리포니아 파라마운트 지역의 만두 공장에 이어 지난 3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플러턴 지역에 두 번째 만두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이번 증설로 미국 내 만두 사업 매출이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두 제품은 지난 2009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코스트코, 트레이더조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편의성과 차별화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식 만두인 비비고 만두는 중국식 만두에 비해 만두피가 얇고 만두속에 야채가 풍부해 '웰빙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은 TMI 브랜드 진미와 CJ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조화를 통해 기존의 중국식 면 제품 뿐 아니라 향후 칼국수와 메밀국수 등 한국식 면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현수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 서부 지역의 플로턴 만두 공장 신설과 동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TMI 인수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미국에서 No.1 Asian Food Company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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