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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달간 강남 32만명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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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영향은 12%에 불과, 쇼핑(25%), 강남명소 방문(20%) 이유 더 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의 관광객 유치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그동안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전후로 관광객 유치 확대를 핵심 목표사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쳤다.
조사 결과 많은 수의 관광객이 ‘강남스타일’ 효과와는 별개로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앞서 올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강남 방문 관광객 수요 조사를 해 한 달 방문 관광객을 32만4356명이라 발표했다.

강남구의 마케팅으로 인한 관광객 유치 실적이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지난달 13일 강남 주요 명소 6곳에서 관광객 104명을 대상으로 방문 계기를 설문 조사했다.
강남역 외국인 관광객들

강남역 외국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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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강남구는 명소 홍보, 공연과 관광마케팅, 의료관광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012 강남페스티벌’ 과 ‘K-POP콘서트’를 통해 3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유일 금융카드사인 ‘은련카드’와 2월 MOU를 체결, 강남지역 내 중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4% 늘었다.

이밖에도 컨벤션 산업 집중 육성과 주요 상권 번화가를 육성하기 위해 압구정과 청담동 패션거리를 빛의 거리로 조성, 각종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한 달 강남 방문객 32만4356명 중 56%인 18만1805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별개로 강남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을 방문하게 된 계기로는 ▲‘쇼핑’ 25% ▲‘강남의 명소(가로수길, 강남역 등)방문’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각각 20%로 나타났다.

그 외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방문한 관광객은 ‘12%’로 나타났다.

이를 국가별 관광객 성향으로 분석해 본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대다수(72%)를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중 일본의 경우 ‘강남의 명소 방문’이 33%로 가장 많았으나 중국인은 ‘쇼핑’과 ‘여행상품 중 강남방문 일정’이 30%로 나타나 국적별로 방문목적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수길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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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강남구는 2월 관광객 수요(현황)와 기존 1월 관광객 통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약35만 명이 강남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월 대비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강남구가 ‘강남스타일’ 효과를 적절히 활용해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앞으로도 관광정보센터 개관, 시티투어 운영 등 새롭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 사업을 발굴·개선, 올 강남구 방문관광객 200만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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