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아이유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극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7회에서는 이순신(아이유)이 신준호(조정석)를 찾아가 계약을 하겠다고 나섰다. 순신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놀란 준호였지만, 이내 조건 내용을 읊조리며 6개월 내 톱스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계약금으로 빚을 탕감할 수 있었지만, 다시 배우가 되겠다고는 편하게 얘기할 수 없었다. 결국 순신은 자신이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됐으며, 일 년치 월급을 한꺼번에 받았다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사건은 엉뚱한데서 터지고 말았다. 순신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는 말에 어머니 김정애(고두심)가 감사 인사를 전하러 레스토랑을 찾은 것. 순신은 정애의 갑작스런 방문에 식겁했고, 어떻게든 어머니를 보내려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 이혜신(손태영)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과거 순신이 입고 있던 머플러를 발견했다. 정애는 이후 우연히 발견한 남편 사진에서 송미령(이미숙)이 'K.J'라는 이니셜이 쓰인 똑같은 색깔의 머플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순신 역의 아이유가 톱스타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떼고, 조금씩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조짐을 보이며 극의 중심에 서고 있다. 아이유의 물오른 연기력과 함께 한층 흥미진진해질 극 전개가 함께 힘을 합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