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이 지난 2월 먼저 제안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사전협의없이 제안했지만 절차의 유감을 떠나 양당이 공통공약 실천을 위한 노력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6인 협의체 제안을 통해 4월 국회에서 공통 공약 법안화 작업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먼저 처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던 민주당은 앞으로도 서로의 차이점에 대한 논쟁과 공박보다는 합의를 통한 조속한 처리를 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거듭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에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대선 공통공약 실천이행을 위한 여·야뿐만이 아닌 정부도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논의도 이번 기회에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선공약 실천을 위한 여야협의체는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지난 2월 정부와 새누리당에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제안했으며 이후 정부조직법 처리과정에서 답보상태를 보였다가 지난 2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협의체로 제안했고 전날 당정청 워크숍에서 여야 지도부급 '6인 협의체'를 본격 가동키로 의견을 모으면서 공론화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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