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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옥수수 흉작은 佛 상품중개업체 루이드레퓌스에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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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격 올라 2012년 창사이래 최대인 11억 달러 순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프랑스의 다국적 농산물 중개업체 루이드레퓌스(LDC)의 지난해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미국을 강타한 가뭄으로 옥수수 흉작이 났지만 흉작에 따른 가격급등으로 루이드레퓌스의 순익이 크게 늘어났다.

31일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LDC에 따르면,LDC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도 실적발표에서 브라질 설탕생산업체 바이오세브(Biosev)가 9300만 달러의 손실을 제외하고 매출 571억4000만 달러에,영업이익 13억4000만 달러, 순익 10억9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세브를 포함한 그룹 순익은 10억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순익은 1851년 LDC 창사이래 최대 규모였다.

LDC는 2011년에는 매출 576억6900달러에 8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매출과 순익이 각각 446억7200만 달러와 9억6200만 달러,2009년에는 341억1200만 달러와 7억89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했다.

루이드레퓌스는 미국의 ADM,아르헨티나의 번지, 미국의 카길과 함께 농산물 중개업계에서는 ABCD로 불리는 메이저 중개업체이다.
지난해 중개한 농산물 7000만t이상으로 세계 농산물 거래 시장의 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세르지 쇤(Serge Schoen) 최고경영자는 밝혔다.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최악의 가뭄은 LDC에는 선물이었던 셈이다.

LDC는 연례실적보고서에서 “미국내 생산감소에 대응해 다른 지역의 농산물을 공급했다”면서 “고객들에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LDC는 미국내 가뭄으로 수입수요가 증가하자 자사의 2분기와 3분기 북미지역에 대한 풍부한 수출 능력에서 큰 이득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쇤 CEO는 올해 9억 달러를 포함해 향후 몇 년 동안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농산물 중개업계는 현재 인수합병을 거듭하고 있다.스위스의 글렌코어가 캐나다의 식품업체 비테라를 60억 캐나다 달러에 인수했고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가 미국의 곡물 트레이더 가빌론을 36억 달러에,그리고 ADM이 호주의 그레인포크를 29억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LDC의 시로 에쉬소르투(Ciro Echesortu) 최고운영책임자는 “합병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 2012년 주요 딜(Deal) 이후에도 이어질 것같다”면서 “우리의 모든 시장에서 지도력을 유지하려는 우리 회사에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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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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