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계모임의 곗돈을 떼먹고 도망가서 피해자들이 많이 생겼고, 사업하다가 사기 당하고 빚보증 잘못해서 재산을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피해사례는 모두 한 개인의 피해로 끝났지 사회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기획부동산이 등장하고 상품가치가 낮은 물건을 적정가치 이상으로 팔면서 그에 따른 피해가 늘어났다. 부동산투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고 정말 좋은 물건의 투자권유도 모두 사기인 것처럼 오해를 받는다. 부동산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고 결국 부동산 종사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해를 본 사람들 모두 잠재적인 미래의 투자자이고 자신의 계획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일부 전문가 때문에 지금 투자하지 말아야 이들까지 무리한 투자를 한다. 결국 투자실패로 이어지면서 미래의 잠재적인 고객층까지 없애버리는 결과가 된다. 또 점점 분양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분양물건 자체를 믿지 못하는 부작용이 생기고 전체 분양시장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요즘은 분양권 전매까지 검은 손을 뻗치고 있다. 쉽게 분양계약을 했다가 입주시점이 다가오면서 감당이 안 돼 마이너스 현금을 더 주면서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런 마이너스 현금을 노리고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내세워 분양권 전매를 받고 현금만 챙겨먹는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마이너스 현금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일부 지역의 은행에서는 중도금대출 승계심사를 굉장히 까다롭게 하기 시작했고 부득이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소득증빙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의 계약까지 막아버리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될수록 점점 피해는 확산하고 불신은 깊어진다. 결국 그 피해는 한 사람의 문제를 넘어 가족, 친척, 친구, 자식들까지 모두에게 돌아온다. 단순히 '나 혼자 돈 벌면 되지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야'라는 생각은 버리고 본인 스스로부터 잘못된 방법으로 쉽게 돈 버는 것은 멀리 하고 항상 기본과 원칙에 맞는 투자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