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영 광산·제련업체 KGHM 대변인은 밤새 갇혀 있던 광부 19명이 심각한 부상 없이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폴란드 남부의 실레지아 지역 지역에 위치한 루드나 구리광산에서 일하던 중 규모 4.7의 지진에 광산이 무너져 지하 1천미터 지점에 갇혔다.
폴란드는 전력 공급의 9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나라로 열악한 시설 탓에 최근 수년간 광산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2009년에는 루다 슬라스카에 있는 우젝-슬라스크 광산에서 메탄 누수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광원 17명이 사망했다. 또 2006년에는 할렘바 광산에서는 메탄 가스 폭발로 2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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