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면세유를 몰래 빼돌린 농협직원과 유류운송업자 등이 무더기로 해경에 적발됐다.
김씨는 2009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유류운송업자 이모(52)씨와 짜고 연료 공급시마다 면세유 4000ℓ가량을 빼돌리는 수법을 통해 160회에 걸쳐 시가 5억원 상당의 경유 58만ℓ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상급유업자 김모씨 등 3명은 유류운송업자 이씨로부터 경유를 싼값에 사들여 선박 연료유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들의 추가 범행 여부와 해당 농협직원 등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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