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셔우드-랜들 조정관이 다음 달 8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셔우드-랜들 국장은 백악관에서 론 클라크 국방정책 담당 선임국장과 로라 홀게이트 WMD·테러 담당 선임국장, 린 러스텐 군축·비확산 담당 선임국장 등과 함께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셔우드-랜들 조정관이 사실상 게리 세이모어의 후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세이모어 조정관이 담당한 북한 핵문제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을 실무적으로 총괄 지휘하게 돼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했던 세이모어 조정관은 하버드대 '벨퍼 국제관계연구소'의 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현재 백악관에는 필 고든 중동·북아프리카·걸프지역 담당 조정관과 마이클 대니얼 사이보 안보 조정관이 근무하고 있다. 셔우드-랜들 국장이 다음 달 취임하면 3번째 선임 조정관이 된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던 셔우드-랜들 조정관은 조 바이든 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국방·외교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애슈턴 카터 현 국방부 부장관과도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0년대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 시절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의 비핵화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조만간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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