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다가 전거래일 대비 3.76포인트( 0.03%) 오른 1만4455.9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50포인트(0.26%) 하락한 3229.1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3.76포인트(0.24%) 떨어져 1548.34를 기록했다.
미국내 GPS 관련 기기 제조업체 가민은 애플에 이어 삼성도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직접 타격을 받았다. 장중 2.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키프로스 관련 혼란=키프로스 의회가 예금에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의 비준을 거부했다.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거나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재협상에 실패하면 키프로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에 직면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개최=미국 연준은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연준은 20일 오후 2시에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30분 뒤에는 벤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유로존 불확실성과 재정 감축 우려로 양적완화와 초저금리정책 유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착공실적 호조=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착공실적이 0.8% 늘어난 연율 91만7000채(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91만채를 웃돈 것이다.
주택 경기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도 지난달 94만6000채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주택지표 발표 뒤 주요 기관들은 미국의 올해 1.4분기 성장률 전망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매크로어드바이저스와 골드만삭스는 1.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9%로 예상했고 바클레이즈는 2.5%로 내다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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