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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독촉에 시달리는 브라질 석유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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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브라질의 석유재발 에이케 바티스타 EBX그룹의 회장이 담보를 올려달라는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MPX 에너지아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관계자는 바티스타 회장의 최대 채권자가 브라질 상파울로에 있는 이타우 유니방코 홀딩스로 55억 헤알을 대출했다고 말했다.
바티스타 회장은 또 방코 브라데스코 은행으로부터도 48억 헤알을 빌렸고, 브라질 최대 투자회사 BTG 펙투알에게도 48억 헤알을 대출받았다.

바티스타 회장은 자신 소유의 상장 회사 지분을 이용해 대출을 받아 원자재와 석유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자신이 보유한 회사들의 주식이 대폭 떨어지면서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고있는 것이다. 바티스타 회장은 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부자 순위에서 지난해 7위에서 올해 100위로 밀려났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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