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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녀 정책 폐지 기대에 中 아동 테마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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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의 아동용품 시장에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모펀드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는 유아용 백화점 브랜드인 광동 아에잉다오에 투자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SCPE는 중국 전역에 230곳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광동 아이엥다오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중국 아동복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RRJ캐피탈도 홍콩 아동복 업체 킹카우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상하이 소재 사모펀드 루나캐피털매니지먼트도 이탈리아 명품 아동복 업체 핀코팔리노에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지분 51%를 취득했다.

사모펀드외에 증시에서도 아동용품 업체 주식을 매집하는 펀드들이 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몇몇 글로벌 펀드들이 홍콩에 상장된 아동화장품업체 프린스프로그, 기저귀 업체 빈다 등 아동테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 아동 인구만 1억9527만명(2011년 말 기준)에 이르는 가운데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란 기대가 아동관련 테마주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소황제'를 향한 부모들의 넉넉한 씀씀이에 아동인구가 늘어날 경우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의 배경이다.

프리미엄차이나엔터프라이즈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펜 쑹(Fen Sung) 매니저는 "한 자녀 정책이 폐기되면 아동용품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이 한자녀 정책을 쉽게 폐기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아직 아동용품주에 투자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FT는 한 자녀 정책이 사라지더라도 대가족 풍습은 이미 붕괴됐으며 현재의 가족 규모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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