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 인터뷰
15일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립을 개발한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자본으로 무장한 기존의 플레이어(구글, 네이버, 다음)와 다르게 기능적인 부분을 잘 살려 마케팅의 한계를 메운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애드립은 애드몹, 아담 등 다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600여개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2500여개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되고 있다.
모코플렉스는 일종의 광고플랫폼 '미들맨(중개사)' 역할을 한다. 그는 "애드립은 광고 관련 업무를 손쉽게 중개해주는 것"이라며 "구글이나 다음과 같은 파트너사와 함께 다른 회사 솔루션도 섞어 장착하도록 제안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게 우리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시장 파이를 새로 형성해 광고 효과는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이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게 목표다.
모코플렉스는 투자하는 기업마다 성공을 거둬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의 투자도 받았다. 모바일 앱 시장 생태계가 양적으로 팽창되고 있지만 수익성 제고에 대한 문제점들을 가장 잘 해결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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