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저성장·저고용 문제의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18일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장난감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금자동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금자동이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장난감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취약계층을 고용해 버려진 장난감을 재가공하고 판매할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스스로 장난감을 조립하고 재창조하는 토이정크아트(ToyJunk-Art)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새로운 사회적기업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윤성규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창조경제를 환경 분야에 도입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의 가치를 융합하려는 새정부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며 "금자동이와 같이 창의적인 사회적기업 모델을 더 많이 발굴하고 육성해 창조적인 사회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현재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은 총 137개로 전체 사회적기업 801개 중 가장 높은 비율(약17%)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을 더욱 늘리기 위해 분야별 전문 멘토를 결합한 맞춤형 컨설팅, 예비창업가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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