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뉴욕서 갤럭시 S4 발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 삼성전자 최초의뉴욕 스마트폰 발표회는 그동안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던 티저 광고로부터 시작됐다. 티저 광고에서 갤럭시 S4가 든 박스를 선물 받은 소년은 근사한 리무진에 올라 발표회장인 라디오 시티로 향했다. 이어서 메인무대의 막이 올라가고 이날 행사의 전체 진행자 배우 윌 체이스(Will Chase)가 소년과 함께 무대에 나타났다. 체이스는 소년에게 갤럭시 S4를 달라고 했으나 소년은 이를 거절한다. 첫번째 갤럭시 S4를 넘겨받을 사람은 바로 뒤이어 등장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었다.

신사장은 영어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난 몇 주동안 우리의 신제품에 대한 여러 루머와 관측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다"면서 "이제 드디어 갤럭시 S를 여러분에게 공개한다 "고 선언했다.
신사장은 이어 "우리는 이 제품을 수많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들어왔다 .과연 소비자들이 어떤 혁신과 진전을 원하는 지에 우리는 귀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애플이 소비자 조사를 외면해온 것과 차별성을 두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이날 발표회의 하이라이트는 다음에 이어지는 뮤지컬 발표회였다. 갤럭시 4의 각종 기능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 지를 옴니버스 뮤지컬 형식으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왜 신제품 발표회장을 뮤지컬 극장인 라디오 시티로 정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첫 무대는 광고에 나오던 주인공 소년의 탭 댄스 발표회 장면으로 시작됐다. 갤럭시 S4에 장착된 듀얼 카메라를 통해 손쉽고 다양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다음 무대는 상하이를 무대로 미국 관광객과 중국인과의 대화다. 중국어를 모르는 상하이 박물관을 찾아려는 관광객은 갤럭시S4의 외국어 통역 (S Translator)기능을 이용해 불편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런 형식으로 뮤지컬은 한발 앞선 음성인식(S Voice Drive) 기능, 동영상 시청 중 시선에 따라 움직이고 멈추는 스마트 스크롤 기능 등이 코믹한 에피소드와 함께 시연됐다.
이를 통해 라디오 시티 객석을 가득 매운 미디어 관계자와 소비자들은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뮤지컬을 즐기면서 손쉽게 새로운 기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삼성이 이날 강조한 컨셉은 생활속의 혁신과 이노베이션이다. 철저히 소비자의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신기술을 적용했음을 한편의 뮤지컬 속에 보여준 셈이다.

이와는 별도의 장외 이벤트도 다양하게 전개됐다. 뉴욕 맨해튼의 중심지인 타임스퀘어의 LED 광고판에는 행사 시작 수일 전부터 ‘Be Ready 4 the ‘Next GALAXY(다음 갤럭시를 준비하라)'는 광고 커피를 내보내며 뉴요커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존 광고판 이외에도 맞은 편 어메리칸 이글 건물 LED광고판에서는 이날 라디오 시티 발표회 장면이 실시간 중계돼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