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일자리 110만개 가량 줄어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작년 4분기 유로존 취업자수가 전기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0.1% 감소했던 3분기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수치다.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6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포르투갈의 취업자수가 2% 감소했고, 스페인과 키프로스가 각각 1.4%, 1.3%씩 줄어 감소폭이 컸다. 반면 독일은 0.1% 증가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 하워드 아처는 "유로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전망이 훼손되고 있다"며 "취업자수 감소폭이 확대된 것은 적어도 당분간은 소비위축이 지속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